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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심리학

프로이트가 창설한 정신분석학에 대하여

by 숨만 쉬는 꿀벌 2023. 1. 3.

저번 시간에 프로이트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이번엔 그가 창시한 정신분석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신분석학(精神分析學, Psychoanalysis)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만든 심리학의 한 뿌리이다.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그들의 정신 분석을 하는 것도 정신분석학에서 나온 것이다.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행동을 크게 내적 욕구가 사회적 요구와 조화하는 과정의 표출, 내적 욕구 간 충돌의 표출 등으로 해석합니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내적 욕구와 외부의 사회적 요구가 융화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조화되지 않을 때는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고 여깁니다.

모든 정신 분석가들이 이에 동의하지는 않으며 학자에 따라 방식이 가지각색이였던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면 프로이트는 성적욕구를 내적 욕구로 이해했다는 점이다. 

정신분석학의 개요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의 창시자이지만 프로이트의 이론이 정신분석의 전부를 이룬다고 말할 수는 없다. 프로이트 자신도 정신분석의 주된 골격을 세우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이론을 세웠다가 스스로 그것을 수정하고 심지어 폐기하기도 하였으며, 후기에 가면 학문적 입장이 변화하기도 한다. 이것은 다윈의 《생물학》을 현대 생물학과 같다고 볼 수 없으며, 뉴턴의 《물리학》이 곧 현대 물리학이라고 간주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일반적인 심리학과 달리 '무의식(Unconsciousness)'을 가정한다. 심리학은 일반적으로 의식의 구조와 행동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반면 정신분석학은 의식할 수 없는 억압된 감정과 욕망, 생각 등이 인간 행동과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간주한다. 프로이트가 창시한 초기의 정신분석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비롯한 3자 관계(아동-어머니-아버지)와 성적 힘의 역동성에 주된 초점을 맞추었으나 후대의 정신 분석가들로부터 비판받으며 다양한 갈래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프로이트가 죽은 뒤에는 프로이트의 친딸을 비롯한 자아 심리학파와 멜라니 클라인의 대상관계학파가 생겨나 대립하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정신분석은 의사나 환자의 관계가 동등하여 주입식이 아닌 토론이나 대화의 형태에 가깝다.정신분석은 이른바 인생대학과도 같이 올바르게 내면의 통찰을 도우며 그 통찰을 자신의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적용하도록 돕는다. 인간의 마음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과학적 사고방식을 도구로 하여 무의식을 탐구하고 깨닫는 과정이 정신분석이다. 흔히 정신 치료자들이 정신분석을 억지이론으로 폄하하나 그들 역시 정신분석 이론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론을 토대로 치료하며 실제로는 기본적 수준의 치료만을 할 수 있는 치료자들이 내세우는 억지 비판이다.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모든 정신의학 이론의 근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 프로이트 학파 정통 정신분석 연구소 연수생들은 후학을 양성하며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프로이트가 받아온 과학적 비판
프로이트를 비롯한 많은 정신 분석가들은 대중들에게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과 옹호 사이의 갈등은 너무 격렬하게 진행되어 이후에 프로이트 전쟁이라 불리기도 한다. 심리학자를 향한 비판이 전쟁이라고까지 불리다니 프로이트는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을 것 같다.

 

아돌프 그룬바움은 그의 저서에서 정신분석에 기반을 둔 이론이 허위임을 입증할 수 있으며 정신분석의 우발적인 주장들은 재현할 수 있는 임상적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러커토시 임레는 후대에 "포퍼의 과학적 신뢰를 염려하는 기본적인 도전은 프로이트 학파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프로이트 학파는 그들이 실험한 실험 환경을 특징짓기를 거부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과학철학자인 칼 포퍼는 정신분석이 의사과학인 이유로 정신분석의 주장들이 실험 가능하지 않고 반증할 수도 없다는 점을 꼽았다.

리처드 파인만은 정신분석가들을 "주술사"로 표현했다. 주술사는 바람의 나라에서만 들어보던 것인데 그 때 당시 정신분석가는 지금의 무속신앙과 같은 거라 몇몇에게는 여겨졌던 것 같다.

이는 너무 방대하여 한 사람이나 몇 사람이 그 짧은 기간에 고안해낼 수 없다. 그들이 아주 작은 기간 동안 정립한 이 모든 복잡한 생각을 보아라. 만약 당신이 다른 과학이 한 생각에서 다른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 되는 지를 이와 비교해 본다면, 그들이 고안한 이드와 자아 등등을 생각하면 그들이 전혀 이 모든 것에 통달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솔직히 지금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렇다고 합니다.

 자크 라캉은 몇몇 미국과 영국의 정신분석적 전통의 중점, 즉 환자가 본 것을 그가 겪는 증상의 원인으로 보는 전통적 방식을 지적하며 프로이트를 비판하였다. 들뢰즈와 함께, 펠리즈 가타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구조를 비판하였다. 뤼스 이리가레는 자크 데리다의 인간중심주의 개념을 통해 여성의 배제를 설명하며 프로이트 학파와 라캉 학파의 정신분석 이론들을 비판하였다. 미셸 푸코와 질 들뢰즈는 정신분석학회가 권력의 중심이 되었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고백 기법이 기독교적 전통을 반영한다고 주장하였다.

정신분석가이자 아동 정신과 의사인 브래들리 피터슨은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치료의 방면에서 정신분석은 막바지에 도달했음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신분석의 이론상의 토대는 과학 실증주의보다 해석학적 현상학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흐름에 있으며, 이 때문에 정신분석은 심리학의 실증주의적 접근과 양립할 수 없다. 정신분석은 꾸준히 정신과 의사들을 비롯한 많은 정신 건강 전문가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지만 이전보다는 확연히 줄어든 경향을 보인다. 

보고서는 수많은 다른 연구를 메타분석법을 사용하여 여러 질병에 그 요법의 효과가 입증되었거나 추정되었는지를 살폈다. 수많은 연구는 그 효능이 정신분석학적 테크닉이나 훈련보다 치료사의 자질에 좌우됨을 드러내었다. 2004년 프랑스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분석적 요법은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다른 정신요법에 비해 덜 효과적이다. 

 

과거에 연구되었던 정신분석은 심리학에서 비판을 받아온 한편 문학 비평과 교육학 등으로 그 영향이 널리 파급되어 오늘에 유용하게 전해지고 있다.

 

슬슬 심리학에 대한 정보가 떨어져 가는데 조금만 더 써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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